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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GNETTE

편견

by 화이트초코렛 2017. 5. 24.

제가 다니는 회사는 베트남에 지사가 있습니다.


저는 해외업무 파트가 아니어서 베트남에 지사가 있다하더라도 접촉할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사장님께서



"내가 지금 급히 나가봐야 하니 ****(베트남 지사번호)로 전화해서 ○○○ 자료 좀 보내달라고 해요."


라는 겁니다.





"네? 저 베트남어 할 줄 모르는데요?"


"그 쪽에 한국어 할 줄 아는 애 있으니 괜찮아요. 통화해봐요."


"......."





어쨌던 월급쟁이는 시키면 시키는대로 해야 합니다. ㅋㅋㅋ






전화했더니 언듯 외국어처럼 들리는 한국어가 들렸습니다. 처음에는 베트남어인줄 알았는데 듣다보니 한국어라 사장님이 말씀하신 업무는 생각보다 쉽게 해결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전화를 끊고 나니 문득 사람의 편견이 참 무섭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동남아 특유의 말투, 우리가 영화나 또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서 쉽게 들을 수 있었던 억양에 저도 모르게 수화기 너머의 사람에 대해 


"못 배운 사람, 막노동 하는 사람, 무식한 사람...."


등등의 이미지를 그렸다는 것을 깨달았거든요.






사실 수화기 너머 베트남지사에 근무하시는 분들은 베트남 입장에서는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는 거라 엘리트들입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서울대를 졸업하고 외국어도 능통한 사람들인 것이죠.


그럼에도 제가 방송이나 영화에서 접했던 동남아 분들에 대한 이미지를 생각하고 심하게 말하면 범죄자 삘을 느꼈던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은 너무도 쉽게 편견에 사로잡히기에 국가든 회사든 이미지메이킹에 힘쓰는 것 같습니다.


만약 영화나 방송에서 한국인이 늘 범죄자로 등장하는 나라가 있다면 그 나라에서 한국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은 범죄자를 먼저 연상하지 않을까요.







만약 당신이


하나님은 아버지하나님 밖에 없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이 편견인지 진실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교회는 성경에 증거되어 있는 어머니하나님을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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