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쇼핑 헬로맘 떡볶이 후기

홈쇼핑 제품을 구매할 때 어플로 주문하면 할인이 더 많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서 어플로 주문하는 것을 어려워 하셔서  부모님을 대신해서 K쇼핑에서 주문을 하나 해드렸는데, 그 주문 건으로 인해 적립금이 발생했습니다.

최초 구매에 이런 저런 이벤트가 더해졌는지 2만원 정도 발생했더라고요.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인데 소멸일자가 얼마 남지 않아서 소멸되기 전에 사용하려고 K쇼핑에서 먹거리를 몇 개 샀습니다. 그 중 하나가 헬로맘 떡볶이 입니다.

무언가를 사기 위해 온라인 몰을 들어간게 아니라 적립금을 쓰기 위해(어찌 보면 돈 쓰기 위해?) 온라인 몰을 들어간 거라 우연찮게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쌀떡볶이를 좋아했는데 몇 해 전부터는 밀떡볶이가 맛있더라고요. 그러더니 요즘은 누들떡볶이에 맛들려서 헬로맘이 누들면이라는 이유 하나로 구매했습니다. 원래 먹던 것이 아니라서 어떨지 고민하다가 주문했어요.

 

 

 

구성은 소스, 떡, 어묵으로 되어 있습니다. 대기업제품들은 보통 어묵이 없는데 여기는 어묵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조리 방법을 숙지합니다. 난이도는 별 하나도 아까울 정도로 쉽습니다. 물 넣고 소스 넣고 끓으면 떡과 어묵 넣고 졸이기.

 

 

 

다른 부자재는 없고 집에 당면이 있어서 냉동실에 있던 떡과 함께 찬물에 담가두었습니다. 자연해동.

 

소스는 냉동실에서도 얼지 않고 액상소스형태로 있었어요. 아마 소스라서 어느점이 낮아서 안 얼었나봐요.

 

 

 

소스 풀고 소스가 끓을 때 당면, 떡, 어묵 다 넣었습니다.

 

 

 

 

보글보글 끓이다가 어느 정도 졸면 완성입니다. 약간 걸쭉하다 싶을 때 끄면 되는 것 같아요. 국물 떡볶이라서 당면을 넣었음에도 국물이 많이 졸지 않았어요. 

 

 

완성. 

 

늘 생각하지만 제 음식 사진은 실제보다 맛 없게 보이는 것 같아요;;; 요리 똥손에 사진 똥손인가요? ㅠ.ㅠ

 

식사 대용으로 만든 떡볶이라 꼬마 김밥을 사 와서 곁들였습니다. 떡볶이 소스에 찍어 먹으니 맛있었어요.

 

약간 덜 매워 보이는데 소스가 떡에 잘 배였고 매운 편이었어요.

국물 떡볶이라서 국물이 남아서 나중에 밥 볶아 먹었어요. 떡볶이 하나로 두 끼 해결했네요.

 

제가 주문한 헬로맘 떡볶이는 "보통맛"이었습니다. 그런데 먹으면서 쓰읍쓰읍 하면서 먹을 정도로 약간 매웠어요. 맛은 있었지만 제 입맛에는 다소 매웠어요. 맛있게 매운 맛? ^^

매운맛 참고하시라고 알려드리자면,
저는 신라면은 맵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엽기떡볶이 순한 맛은 못먹고 착한 맛은 먹어요.
불닭볶음면은 못먹고 불닭볶음면 까르보나라는 먹어요.

혹시라도 헬로맘 떡볶이 사실 때 소스 고민되시면 참고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