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1 이웃사촌_김밥 모 TV 프로그램에서 요즘은 아파트 우리집 기준 위 아래 양 옆 집과 안싸우면 다행이라는 말을 들었어요. 그만큼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무색해졌다는 뜻이겠죠. 저도 아파트는 아니지만 같은 건물에 누가 사는지 잘 모르고 살고 있어요. 거의 7년쯤 같은 곳에서 사는데 말이에요. 퇴근 길에 전화 한통이 왔어요. 아는 언니가 김밥을 만들었다고 퇴근하는 길이면 들렀다 가라고 해서 김밥과 이런 저런 밑반찬들을 얻어왔어요. 한참 배가 고팠던 터라 오자마자 은박지에 쌓여 있는 애들 끄집어 냈습니다. 은박지가 반사판 역할을 했는지 뭔가 색감이 이상해 보이긴 한데 정말 맛있었어요. 김밥을 말아서 자르지 않은 채로 넣어주셨어요. 집에서 말은 거라 밥양도 많고 재료도 많아서 오동통해요 ^^ 가방 내려놓자 마자 칼들고 잘랐습니다... 2021. 6.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