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4 [김소월] 못잊어 못잊어 못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대로 한세상 지내시구려 사노라면 잊힐 날 있으리다 못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대로 세월만 가라시구려 못잊어도 더러는 잊히오리다 그러나 또 한끝 이렇지요 그리워 살뜰히 못 잊는데, 어쩌면 생각이 떠지나요? 김소월 2016. 12. 18. [김소월] 먼 후일 먼 후일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 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리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리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 때에 "잊었노라." 김소월 2016. 12. 3.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2015. 4. 9. 초혼 2015.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