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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베트남 출장 출국 에피소드 : 비에젯 항공권 변경 후기

by 화이트초코렛 2017. 9. 14.

 

7월말 베트남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태어나서 비행기라고는 2살 때 타 봤었다라는 부모님의 증언 외에는 타 본 기억이 없어서 어떻게 보면 첫 비행경험인 셈이었습니다.

처음으로 티켓팅하고 비행기타는데 비행기타면서 있을 수 있는 일은 다 겪어본 느낌입니다.

 

 

 

 

제 위로는 상사 B 와 상사 A 가 있습니다.  B에게는 A가 또한 상사이지요.

 

 

 

 

 

그런데 상사 A님은 약간 코리안 타임입니다. 무엇을 지시하던 넉넉히 시간을 주고 지시하지 않습니다. 바로 시작해도 시간 맞추기에 조금 빠듯한 감이 있거나 아니면 닥쳐서 지시가 내려올 때도 있습니다.

 

상사 B님은 너무 느~~~긋한 분입니다. 그래서 늘 일처리를 천천히 하시다가 닥쳐서 바쁘신 분입니다.

 

이런 상사 두 분이 위에 계시다보니 이번 출장이 아주 드라마틱 해 졌습니다.

 

먼저 상사 A는 상사 B에게 베트남 출장 및 다른 지시를 내렸고 상사 B는 느긋하게 계시다가 출장 전 주 금요일(출국일은 월요일)에 티켓팅 하라고 제게 알려주셨습니다. ㅠ.ㅠ

금요일에 부랴부랴 처음 해보는 비행기 예약을 했는데 저렴한 것으로 가라고 하시는 지시에 따라 비에젯항공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금요일 5시.....

 

상사 B는 상사 A의 다른 지시를 아직 하지 못해서 출국이 불가능하다고 티켓을 바꿀 수 있으니 대기하랍니다. 5시에????

 

 

 

결국 6시 넘어서 티켓 변경 지시가 떨어졌고 비에젯 항공 홈페이지에서 변경을 시도했습니다.

 

원래 출국은 같은 월요일이었지만 입국날짜가 달랐기 때문에 예약을 각자의 이름으로 각각 따로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 비행기는 예약변경이 되었는데 상사 B의 예약이 변경이 안되는 겁니다.

 

신용카드 결제에서 계속 에러가 나면서 안되서 수십번을 시도했습니다. 나중에 카드 홈페이지 가보니까 승인과 승인취소가 장장 2페이지를 넘더군요..ㅡ.ㅡ

 

 

 

 

 

자...그럼 이제 전화.

그런데 비에젯항공 한국 지부는 토요일 일요일 휴무랍니다. ㅋㅋㅋㅋㅋㅋ

월요일 아침 8시 비행기인데????

 

결국 베트남에 있는 비에젯 본사와 통화해서 변경했습니다.

 

안되는 영어로 모니터 붙잡아 가며

 

I want to chage flight date.

 

를 얼마나 외쳤는지.....ㅋㅋㅋㅋㅋㅋ

한 달 뒤 전화요금 확인했는데 국제전화요금 2만원.....ㅋㅋㅋㅋㅋㅋ

 


비에젯 항공을 이용한 저의 경우를 통해 혹시라도 비에젯 항공을 처음 이용하시는 분의 경우를 위해 비에젯 항공의 항공권 변경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1. 홈페이지 이용 : 네이버검색 - 비에젯 항공

 

아래 홈페이지에서 나의 예약관리에 들어간 다음 조회를 하시고 leg 라는 곳을 클릭하시면 변경 할 수 있는 상세 창이 뜹니다. 각각의 항목을 입력하시고 변경하시면 됩니다.

변경할 당시 스크린샷을 찍어두지 않아서 참고할 사진이 없어 아쉽네요.

 

 

 

 

2. 비에젯 항공 한국지부로 전화

 

한국어가 유창한 우리에게 참으로 편한 방법인데 비에젯 항공 한국지부는 평일 6시까지 근무이고 토요일, 일요일은 근무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저처럼 금요일 오후 6시 넘어서 월요일 오전 비행 스케쥴을 변경하고자 할 경우에는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3. 베트남 비에젯 항공에 직접 전화

전화를 하면 2번이 영어였던 걸로 기억하고 그 다음 메뉴는 못 알아듣고 그냥 1번 눌렀는데 진행 가능했습니다. ㅋㅋㅋㅋ

베트남 비에젯 항공에 전화로 변경할 경우에는 예약할 당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야 진행되면 전화번호가 다르다면 "다른 전화번호로 예약을 변경하고자 한다는 메일"을 먼저 보낸 후 통화를 해야 합니다.
 
메일 주소는 홈페이지에 어디 나와있는지 모르겠고 제가 보냈던 메일주소로 알려드립니다.

 

19001886@vietjetair.com


비에젯 항공의 경우 수화물을 따로 구입해야 하고 기본 으로 허용되는 것은 기내 7kg 뿐이고 예약변경의 경우에는 수수료를 따로 지불해야 하며 티켓 취소가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어 항공권이 비교적 저렴합니다.

그러니 수화물이 어느정도 있고 비행스케쥴이 유동적이라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같은 항공사를 이용할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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