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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GNETTE

닥터하우스 시즌 1 에피소드 DNR

by 화이트초코렛 2016. 6. 19.

우리나라 드라마가 외국에 수출되듯이 외국 드라마도 우리나라에 많이 들어와있지요.

 

저는 미국 드라마를 즐겨 보는 편인데 그 중에 닥터 하우스라는 드라마를 요즘 처음 접했어요.

 

나온지 꽤 된 듯한데 전 이제 보게 되었네요.

 

닥터하우스는 진단의학과 과장으로 재직 중인 닥터 하우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진단의학과라는 것이 우리나라에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병명을 알 수 없는 까다로운 환자들을 맡아 병을 치료하는 과로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드라마 닥터하우스는 시즌 6까지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시즌 1에서 에피소드 DNR 에서 작은 느낌이 있어 공유하려고 합니다^^

 

DNR 이라는 것은 심폐소생술 같이 심장이 정지하는 경우 강제로 뛰게 하고 호흡기를 삽관하여 강제로 숨쉬게 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렇게 강제로 삶은 연장하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기계에 의존해서 사는 삶은 거부하는 것이지요.

 

이 에피소드에서는 DNR을 거부하는 한 음악가를 닥터 하우스는 강제로 DNR 을 해서라도 살려내려고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거기서 그 음악가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나도 집착하는 게 있거든요 박사님과 마찬가지로

보통은 구해주길 바라지도 않는 사람을 구하려고
경력을 희생하고 감옥에 갈 위험을 무릅쓰지 않을 거요

 

정말로 절실하게 집착하는 바가 있으니 그러신 거겠지

 

보통 사람들이 아내, 자식, 취미 등등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그렇게 적나라하고도 아프게 가슴을 때리는 것이 없기 때문이오

 

내게는 그게 음악이고 박사님에겐 의술이죠

 

자나깨나 생각하게 되는 그 무엇 보통 사람 노릇을 못하게 만드는 그 무엇을 얘기하는 거요

 

그 때문에 우린 훌륭한 실력을 갖추고 최고가 되지만
나머지 모든 것들은 잃게 되죠

 

 

 

 

 

절실하게 집착하는 것, 가슴을 때리는 그 무엇, 열정이라고 부를 수도 있는 그 무엇이 한 사람을 그 분야에서 최고로 만드는 거라는데 참 공감이 되더군요.

 

2천년전에도 절실하게 집착하는 그 무엇 때문에 미친 사람 소리를 들을 법한 사람이 있었지요.

 

 

 

사도 바울.

 

명문가 유대인 집안에서 로마의 시민권도 있었던 그 사람은 오늘날로 보면 미국 시민권이 있고 이름만 대면 알만한 집안의 아들로 내노라하는 대학을 나온 사람정도로 보면 되겠지요?

 

그랬던 사람이 가문도 직장(?)도 모든 것을 버리고 그리스도를 전하는 일에 뛰어듭니다.

 

절실하게 집착하고 가슴을 때리는 그 무엇, 그것이 바울에게는 천국이었을까요? 복음이었을까요? 아니면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이었을까요?

 

어쨌든 그는 그렇게 "자나깨나 생각하게 되는 그 무엇, 보통 사람노릇을 못하게 만드는 그 무엇"으로 인해 오늘날 그리스도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사도 중의 사도가 되었지요.

 

살아 생전에는 보통사람 노릇은 못했을지라도 지금 하늘에서는 큰 위로를 받고 있겠지요?

 

 

로마서 8장 18절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고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사소한 것들은 버릴 줄 알아야하는가 봅니다.

 

저는 최고가 되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끌어안고 사는 것 같아요.

 

버리는 일을 좀 해야 할 듯 하네요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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