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쿠키 만드는 방법

 

예전에 쟁여두었던 버터가 많이 남아서 어떻게 소진할까 고민하다가 버터쿠키를 만들기로 했어요.

과자를 아예 안먹는 건 힘들 것 같고, 밀가루, 설탕이 많이 들어가도 집에서 만들면 각종 첨가물에서는 자유로울듯 해서 겸사겸사 구워보기로 했습니다.

 

레시피는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가장 적당하다 싶은 것으로 골라봤습니다. 여기서 적당하다함은 가급적 과정이 심플하고 재료도 간단한 것으로 골랐어요.

 

레시피는 랄라제이 님 블로그 참고했어요

 

원본 링크는 여기 : https://blog.naver.com/jsoof/222442988243

버터쿠키 만들기 바삭하고 고소한 홈베이킹 레시피

 

 

재료 

박력분 200g , 버터 140g, 설탕 100g, 소금 2g, 계란 1알, 바닐라 익스트랙 5방울

 

 

버터와 계란은 1시간 전에 실온에 두라고 했는데 저는 거실이 추운데다, 버터가 냉동실에 있었기 때문에 그냥 방에다 놓고 한동안 잊어버리고 있기 실행했습니다. 

 

 

 

계란을 노른자, 흰자 구분할 필요없고, 그냥 풀어서 섞으면 되는 거라 실제로 해보시면 정말 준비과정은 간단해요.

준비과정에서 제일 시간도 걸리고 좀 성가셨던 부분은 밀가루 체치기 정도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전동휘핑기가 있어서 휘리릭 했는데 없으시다면 팔운동 조금은 하셔야 해요.

 

버터를 먼저 휘핑해서 크림화 하고 여기에 계란을 넣어주었습니다. 저는 이 때 소금과 바닐라 익스트렉을 함께 넣어주었고, 조금 섞였다 싶을 때 설탕 넣고 섞어 주었습니다.

 

 

설탕의 서걱거림이 없어졌다 싶을 때 박력분 넣고 주걱으로 살살 섞어주었어요. 밀가루를 너무 치대면 쿠키의 바삭함이 줄어든다고 하네요.

 

 

원래 원본에서는 짤주머니로 예쁘게 모양을 내는 데 저희 집은 베이킹을 자주 하는 집이 아니라 그런 재료는 없어서 예전에 사다두었던 다이소 쿠키 틀로 찍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반죽이 조금은 질은 편이라 쿠키틀로 찍으니까 떼어내면서 손에도 묻고 영 불편하더라고요.

(사진이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ㅋㅋㅋㅋ 완전 너저분...)

 

짤주머니가 있으시고 재주가 있으시면 버터링 쿠키처럼 만들면 되는데 그게 아니라면 반죽을 냉장실에 넣고 휴지시킨다음 칼로 슥슥 썰어주는게 더 쉬운 것 같아요. 물론, 예쁜모양은 포기....해야...ㅎㅎㅎ

 

처음에 구웠던 펭귄모양 쿠키입니다. 옆에 펭귄은 너무 타버렸어요. 저희집 오븐은 190도에서 10분이 딱 좋은 것 같아요.

 

 

 

처음 구웠던 쿠키를 다 먹고 다음에 구울 때는 냉장실에 휴지한 다음 칼로 썰어서 구웠어요. 훨씬 간단하고 쉽더라고요.

 

밀가루떡 처럼 보이기도???

 

 

모양은 밋밋하지만 맛은 좋았어요 ^^

 

 

짤주머니 스킬이 없어서 앞으로도 버터쿠키는 그냥 이렇게 구울 것 같아요. 온도 조절을 잘 못해서 가장자리가 여전히 타기는 하는데 이정도로도 만족스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