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로만밀 식빵

띠로링~

오랫만에 친구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거의 20년지기 친구인데요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오랜 세월 친구로 지내서인지 간혹 만나도 어색하지 않은 친구입니다.

회사에서 법인카드로 기프티콘을 살 일이 생겼는데 빵을 너무 좋아하는 제 생각이 나서 식빵 한개 보낸다고 기프티콘 문자가 왔습니다.

비싼 것이 아니어도 멀리 있는 친구가 제 생각을 해줬다는 것에 너무 고맙고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 문제인가봅니다.

누군가가 제 생각을 해 줬다는 것 그 자체가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요.

집 앞에 파리바게뜨 가 있어서 퇴근하자 마자 고고싱~~

기프티콘에 ****식빵이라고 써 있지만 그 식빵이 아니어도 금액만 맞으면 무엇이든 살 수 있고 혹시 금액이 부족하면 포인트로 결제하거나 다른 수단으로 결제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휘휘 둘러본 다음에 건강을 생각한 파리바게뜨 로만밀 식빵을 골랐습니다.

로만밀이라는 밀을 사용하고 천연효모를 써서 만든 식빵인 것 같아요.

로만밀이 무슨 밀인지는 모르겠지만 통밀느낌이 나는 빵이라 집어왔답니다. 빵이라면 가리지 않지만 다소 거친 식감의 빵을 더 좋아한답니다.

곡물빵 같은 것 말이죠. 그래서 이 파리바게뜨 로만밀 식빵을 사와봤는데 한장 시식해보니 약간 거친 느낌이 나더군요.

쫀득쫀득하고 부드럽고 푹신한 식빵을 원한다면 이 파리바게뜨 로만밀 식빵은 No No 입니다.

파리바게뜨 로만밀 식빵은 계속 씹다보면 고소한 맛이 느껴지지만 처음 맛보는 분이라면 꺼끌하다든가, 거칠다든가, 밀이 따로 논다는 표현을 쓸 수 도 있답니다.

아무리 곡물빵이고 건강에 좋다고해도 칼로리도 착한 건 아닙니다. ㅋㅋㅋㅋ

8조각 들어었고 위가 약간 봉긋한 모양인 파리바게뜨 로만밀 식빵 칼로리를 보시면 1/7 에 175 kcal 입니다.

한 조각 먹으면 약간 보태서 175 kcal 먹는다고 생각하면 두 장이면 밥 한공기 분량입니다.

거기다 저는 땅콩버터를 발라 먹었으니 칼로리 폭탄 입니다. ㅋㅋㅋㅋ

저는 식빵을 먹을 때

여러분은 식빵 어떻게 드시나요??

친구야 파리바게뜨 로만밀 식빵 겁나 맛있게 먹었다~ 고마워!! 니 말대로 한 번에 안먹고 남겼다. ㅠㅠ

친구 왈 : 한번에 다 먹으면 돼지 된다....

근데 이미 돼지...라는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