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열풍!! LCHF 식이법!! 의문점?

주말에 대형마트에 들러서 장을 볼 때였습니다.

 

떠먹는 요구르트를 사려고 두리번 거리다보니 버터, 치즈 코너에 "품절" 팻말이 많이 붙어있더군요.

 

왠일인가 싶었는데 이게 다 고지방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때문이라네요.

 

얼마전 MBC 다큐 스페셜 "밥상, 상식을 뒤엎다 지방의누명" 이 방송된 이래로 버터, 치즈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이어트 하면 늘 못 먹고 참는 다이어트만 생각하기 쉬운데 LCHF(고지방저탄수화물) 식사는 일단 먹는거 참는 다이어트는 아니라고 하네요.

 

우리가 흔히 지방이 살이 찐다고 늘 저지방을 찾았던 것이 잘못된 상식이고 실제로 살을 찌게 하는 주범은 탄수화물로, 탄수화물만 섭취하지 않으면 지방은 많이 먹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이 다이어트로 건강해졌다는 사례자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LCHF에 동참하고 있는 것 같아요.

 

팔랑귀인 저도 살짝 흔들리긴 하는데 이 식이요법이 여타의 식이요법처럼 한 때의 유행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영상을 보고 나름 궁금하기도 하고 의문이 생기기도 했거든요.

 

 

첫째, 체중이 많이 나가는 분들 중 대부분이 가공식품을 좋아하시거든요. 피자, 치킨, 과자, 빵, 떡 등등등. 그런데 LCHF(고지방저탄수화물) 식단에서는 이런 가공식품을 철저히 피하게 되어있습니다. 아무리 고지방이라도 치킨은 안되는 것이고 치즈도 자연치즈, 버터도 가공버터 말고 천연버터를 먹게끔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체중이 많이 나가는 분들 입장에서는 본인이 좋아하던 가공식품을 끊는 것만드로도 LCHF(고지방저탄수화물) 식단과 상관없이 살이 빠지는 것 아닐까 하는 의문?

 

둘째, 쌍둥이 실험에서 고탄수화물을 섭취했던 분의 경우 가공식품을 빼고 천연식품으로 고탄수화물 식이를 했다면 과연 얼마나 살이 쪘을까 싶은 의문?

 

 

현재로서 제 입장에서는 LCHF(고지방저탄수화물) 식단은 단기간에 체중감소를 위해 잠깐 하는 것은 모르겠으나 장기간 하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다만 이 방송은 지방을 극혐음식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식사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는 식품으로 생각하는 사고의 전환이 이루어졌다는 정도로 판단되네요.

 

일부 전문가의 경우에도 LCHF(고지방저탄수화물) 식단에서 살이 빠지는 것은 "고지방"의 역할이 아니라 "저탄수화물"의 힘이라는 의견도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고지방 음식을 섭취한 경우 탄수화물을 적절히 제한하는 정도로도 체중조절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기름기 많은 음식이 먹고 싶을 때는 탄수화물을 잠시 자제한다 뭐 이정도??^^

 

 

옛날에 다 나온 이야기죠?

고기먹을때 밥이랑 같이 먹으면 살찐다~~~ 과자 많이 먹으면 살찐다~~~

 

자연이 주는 음식을 적절히 섭취하면 비만이 없어질 것 같긴 하네요. 개인적인 의견이에요^^

 

수많은 다이어트법과 식이요법이 쏟아지는 시대이니 자신과 맞는 식이요법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제일 현명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