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이어터 들 중에 탄수화물을 멀리하는 식단 하시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무조건 저지방이었는데 요즘은 지방 말고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식단도 효과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서 그런가봐요.
세일 할 때 쟁였던 땅콩버터가 소진되지 않아서 어떻게 먹을 방법이 없나하고 검색하다가 땅콩버터로 빵을 만드는 방법을 발견했어요.
밀가루와 설탕을 제한하는 식단을 하는 분들 중에 빵 생각이 날 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빵이에요.
재료 : 땅콩버터, 달걀, 감미료, 소금
만드는 법 : 땅콩버터 3 스푼에 달걀 1개를 섞은 다음 취향에 따라 소금과 감미료(설탕대체제)를 넣어서 전자렌지 90초 돌리면 끝
저희 집 땅콩버터는 크런치로 땅콩이 씹히는 것인데 크리미 땅콩버터로도 가능해요. 냉장고에 있던 거라 스푼으로 잘 안긁혀서 대충 넣었는데 약 60g 이었어요.
컵케이크 느낌 내려고 머그컵에 넣었고요, 달걀도 한 개 깨뜨려줍니다. 이대로도 좋지만, 저는 알룰로스(설탕 대체제) 2ts 이랑 소금 1/2 ts 넣어주었어요.
잘 섞어주었어요. 냉장고에 있던 땅콩버터인데도 금방 잘 섞였어요. 머그컵 그대로 전자렌지에 90초 돌렸어요.
기름이 많아서 그런지 컵 벽이랑 딱 분리되네요. 그래서 저는 컵케이크 모양은 포기하고 꺼내서 잘랐어요.
살짝 맛 봤는데 빵 느낌은 나지만, 빵 광고에서 흔히 나오든 치킨이야? 빵이야? 하는 식의 쫄깃하고 폭신한 느낌은 아니에요. 진짜 빵 느낌을 생각하면 너무 실망할 거에요.
땅콩버터 특유의 목이 콱 멕히는 텁텁합과 부스러지는 느낌의 빵이에요. 부드러움이 빠진 파운드 빵 같은 느낌이에요.
땅콩버터 덕분에 고소함은 있어요.
저는 샐러드와 함께 먹어보기로 했어요.
크림치즈나 버터와 함께 하면 텁텁함이 좀 가실 것 같아요. 샐러드와 함께 먹으니까 너무 든든한 한끼였어요.
참고로, 탄수화물 제한식을 하시는 분들을 위한 빵이라 버터 때문에 칼로리는 좀 높은 편이에요.
사진 찍느라 그렇지 만드는데 5분도 안걸리는 간단한 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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