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도그 좋아하시나요?
제가 어릴 때 먹던 핫도그는 새끼손톱만한 분홍소시지가 숨어 있는 밀가루 덩어리였죠. 요즘은 다양한 핫도그가 나오고 있고 소시지 질도 점점 좋아지는 것 같아요.
핫도그는 따로 사먹을 만한데가 없다 싶었는데 몇 해 전에 명랑핫도그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었어요. 옆 동네 시온을 갔더니 시온 바로 밑에 명랑 핫도그가 있어서 방문할 때마다 사먹었었거든요.
시온이 이사가고 몇 해 동안 핫도그는 잊어버리고 살았는데 오늘 잘 안다니던 길로 갔다가 명랑핫도그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매장이 매우 작습니다. 핫도그니까 매장에서 먹을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아요. 대부분 포장인데 요즘은 배달의 민족 어플 때문에 배달도 있는 것 같아요.
몇 해 전 처음 봤을 때에 비해 핫도그 종류도 다양해지고 가격도 조금 오른 것 같아요. 저는 명랑핫도그가 1,000원일 때 먹었거든요. 이제는 1~2천원으로는 간단한 간식 먹기도 어려워진것 같아요. 야금야금 오르는 물가에 적응하고 살다가 어느날 문득 옛날 생각하면 물가 많이 올랐구나 싶어요 ^^
이제는 핫도그 말고도 다른 메뉴도 많이 판매하고 있었어요. 떡볶이도 있고 사이드 메뉴도 있더라고요.
명랑 핫도그의 다양한 소스들. 핫도그에 어떤 소스를 조합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죠 ^^ 예전에 기본 핫도그에 이런저런 소스를 조합해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핫도그 기다리면서 소스를 보고 있자니 그 때 같이 핫도그 먹던 동지들(?) 생각나네요 ㅎㅎ 어딘선가 잘 살고 있겠죠?
저는 기본 핫도그에 감자 토핑을 추가했습니다.
집에 가면서 먹을 거였는데 이렇게 포장을 해주셨어요. 다음에는 미리 말씀 드려야 겠어요.^^
기본 맛으로 먹고 싶어서 소스 없이 설탕만 뿌려서 먹기로 했어요.
기본 핫도그에 감자토핑을 추가하면 감자핫도그처럼 보이지만 감자핫도그가 소시지가 더 실하다고 합니다.
매장에서 기다렸다가 핫도그를 받으니 따뜻하고 바삭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집 앞 도넛가게에서 먹었던 핫도그와는 소시지 맛도 조금 다르더라고요. 명랑 핫도그 안에서도 핫도그 종류에 따라 소시지 맛이 다른 것 같아요.
매장 위치를 알았으니 주변 언니들 꼬셔서 다양한 핫도그로 미니 파티를 해봐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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