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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메이스 슈케이스, 신발 정리대 후기

by 화이트초코렛 2021. 7. 19.

 

저희 집은 현관이 아주아주 좁아요. 여기에 신발장을 놓고 썼는데 어느날부터인가 너무 답답하게 느껴져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늘 궁리했었습니다.

 

실제로 늘 신는 신발은 4~5켤레가 최대고, 대부분은 어쩌다 한 번 신거나 계절이 바뀌어야 신게 되는 것을 보고 신발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현관에는 신발 4~5켤레 보관할 미니 신발장을 놓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검정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간이 신발장도 있었는데 저는 다소 약해보여도 제 마음대로 조립할 수 있는 슈케이스를 선택했습니다.

 

제일 작은 사이즈는 개당 800원으로 저렴했지만 겨울에는 농구화를 자주 신기 때문에 가장 큰 사이즈로 주문했습니다.

개당 2800원으로 가격이 훅 올라갔지만 여름에 작은 것 쓰고 겨울에 큰 것 쓰느니 그냥 큰 것으로 장만했어요.

 

배송 되어 온 모습입니다. 앞 뚜껑과 접어야 하는 슈케이스 본체가 왔는데 누구나 보고 접을 수 있다고 판단했는지 사용설명서가 없었어요.

 

홈페이지 내용보고 접기를 시작했는데 아직도 제가 제대로 한 게 맞는지 확신은 없네요 ㅋㅋㅋㅋㅋ

 

 

 

일단 흔히 하는 종이접기처럼 하단부를 접어줍니다. 

 

 

완성된 하단부 모습. 보통 상자접기를 할 때는 한번 접어넣어주면 끝인데 이건 슈케이스라 그런지 반대쪽도 넣게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이음새가 두개 있더라고요.

처음에 이음새 두개 인걸 모르고 하나만 넣었더니 약간 들썩들썩하면서 안정적이진 않았어요.

 

하단을 접고 나면 상단은 슈케이스 입구 플라스틱을 끼워주기만 하면 완성됩니다. 

 

저는 슈케이스를 간이 신발장으로 쓸거라 위로 쌓았는데 반달모양 이음새들을 잘 이어주면 완성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쌓아보니 너무 높아서 부담스러워서 옆으로 위치를 바꿔줬어요. 옆으로 이으려면 나비무늬 이음새가 있어야 하는 것 같은데 내용물에 포함되지 않은 것 보니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거였나봐요. 미처 생각하지 못했지만 그냥 나란히만 두어도 별 문제 없어서 이대로 쓰기로 했습니다.

 

현관 선반장 위에 슈케이스 설치한 모습이에요. 한 칸은 여유가 남아서 신발장에 처박아두었던 잡동사니를 넣었어요. 나중에 이사를 가게 되어 슈케이스가 필요없어지면 다른 용도로도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슈케이스 자체는 얇은 플라스틱이라 그렇게 튼튼해보이지는 않지만 신발정도는 감당할 정도의 내구성이에요.

 

간단한 슈케이스 필요하신 분에게는 좋은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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