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박 부침개

 

아침 나절 이웃 블로그를 아무 생각없이 보다가 스팸호박 부침개 포스팅을 보고 호박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집에 딱히 요리 재료라는게 없는데, 밀가루와 크래미는 있어서 애호박만 1개 사가지고 왔습니다.

 

요리를 못하는 사람이 재료를 잔뜩 사다놓으면 쓰레기 수거하시는 분만 힘들게 해요...;;;

 

애호박전은 물없이, 그리고 밀가루를 소량으로 해서 만드는 방법도 있는데 저는 밀가루 맛을 보고 싶어서 밀가루 듬뿍 애호박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혼자 먹을 거라 애호박은 반만 잘랐어요. 크래미가 남은 것으로 하다보니 살짝 양이 작아보이기도 하네요?

 

애호박, 밀가루, 크래미, 소금 간 하고 포기할 수 없는 맛, MSG 조금 넣었습니다.(부침가루로 하시는 분은 안 넣으셔도 될듯...)

 

 

사진상으로 희멀건해보이는데 노릇노릇하게 구워졌어요. 곰손이라 모양은 포기....제 기준 잘 구워지고 있습니다. ㅋㅋㅋ

 

 

크래미는 스팸처럼 각이 잡히는 것이 아니라서 색깔이 딱 두드러지지는 않네요. 양이 많은 것도 아니어서....

 

보시기에 어떤가요??

 

맛있어 보이나요???

 

 

 

자세히 보면 크래미 흰 살도 간간히 보여요. 

 

결론을 말하면요...........음...........곰손은 어쩔 수 없나봐요...........간이....ㅋㅋㅋㅋㅋ

 

너무나도 감사하게 싱겁게 간이 안맞아서 간장 찍어서 먹었습니다. ㅎㅎ

 

 

P.S 남은 애호박 반개는 밀가루를 소량만 넣고 애호박 물기만으로 부침개 해봤어요. 이렇게 부쳐먹어도 맛있더라고요.

다만 계란을 적게 넣은 건지, 재주가 부족한 건지 모양이 처참하게 부스러져서....사진첨부 불가...ㅎㅎㅎㅎ

 

https://duriduri1009.tistory.com/56

물 없이 만들어요 [호박 부침개]

 

물없이 만드는 호박 부침개 이웃분 포스팅 첨부하니 제 포스팅 말고~ 원조 포스팅을 보고 구우시면 실패 없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