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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제주도 산방산 유채꽃, 연돈 볼카츠.

by 화이트초코렛 2022. 5. 3.

 

제주도 2일차 입니다. 업무가 끝나고 서울로 가서 복귀보고를 해야 하는데 집으로 귀가 후 내일 보고하라는 지시가 내려왔습니다. 즉, 오후 시간이 비게 되어 더 놀다 가겠다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팀장님을 공항에 모셔드리고 티켓 변경하면 하루가 다 지날 것 같은데 그 잠깐도 놀다 가자네요...;;;;;

 

다행히 평일이라 티켓은 변경가능했고(당시엔 코로나 거리두기 기간이기도 해서) 팀장님 모셔드리고 산방산 유채꽃 보러 갔습니다. 거리가 좀 되었어요.

 

이 시기가 지나면 유채꽃 구경 못한다고 해서 갔어요. 3월에 갔으니 지금은 다 지고 없겠네요.

 

 

 

산방산 유채꽃이라 했으니 앞에 보이는 산이 산방산이겠죠? 제주도는 한라산만 있는 줄 알았던 무식쟁이입니다...ㅋㅋㅋ

 

 

다들 인생컷 찍겠다고 난리였습니다. 사진 찍는데 뭐 그리 오래 걸리겠어? 라는 저의 생각은 오산이었습니다.

마치 백화점에 옷 사러 가는 여친 따라간 남친의 마음이랄까요? ㅋㅋㅋ

 

제주도 온 기념으로 사진도 찍고, 찍히기도 하고 유채꽃도 남겼습니다. 업무시간이 종료되어 그런지 마음편하게 즐겼던 것 같아요.

 

다만, 이날 비가 와서 날씨가 너무 안좋았어요.... 유채꽃밭에서 사진 찍을 때는 잠깐 비가 그쳤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 사진 찍기에는 그다지 좋은 조건은 못되었어요.

 

산방산 유채꽃밭에서 사진찍고 서울로 가기 전에 밥 먹자고 해서 그 앞에서 칼국수 먹었습니다. 점심을 조금 일찍 먹기도 했고 서울 도착하면 밤이라 애매할 것 같아서 애매한 시간에 식사를 하게 되었네요.

 

 

 

 

저는 들깨칼국수와 전복칼국수 2개 시켰습니다. 저는 해물을 그다지 즐기지 않아서 들깨칼국수 시켰는데 들깨 칼국수도 맛보고 싶다는 분이 계셔서 곱배기로 시켰어요.(곱배기 추가 1,000원)

 

사이즈 차이 보이시나요? ^^ 남자분들은 곱배기로 시켜도 괜찮을 것 같아요. 양이 아주 많지는 않았어요.

 

음식점 이름도 모르고 유채꽃밭 바로 앞 가게에서 먹었는데 맛은 괜찮았습니다. 

 

 

 

저 빼고(운전자) 막걸리 파티 했습니다.ㅋㅋㅋㅋㅋ 땅콩이랑 감귤막걸리는 시켰는데 다수의 의견이 땅콩이 더 맛있다고 하네요.

 

제주 우도가 땅콩으로 유명한 걸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공항 가는 길에 만난 연돈볼카츠 입니다. "연돈"은 골목식당에서 봤던 돈가스집만 생각했는데(거기서 식사하는 건 수능합격보다 어렵다는 썰이 있더군요) 볼카츠라는 것도 팔더군요.

 

눈썰미 좋은 분이 이거 먹고 가자해서 생각지도 않게 들렀던 곳입니다. 비가 본격적으로 오기 시작해서 사진이 좀 흐리네요.

 

 

 

칼국수를 먹고 왔기 때문에 1인 1개씩만 샀어요. 개별로 이렇게 종이포장 되어 있고 케첩을 같이 주셨어요.

 

 

 

고로케처럼 생겼죠? 안에가 돼지고기 다진것으로 되어 있어요. 저는 다소 느끼하게 여겨져서 다시 사먹을 것 같진 않아요.

 

막 튀겨서 바삭하고 고소한 맛은 확실히 있었어요.  

 

이렇게 제주도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업무로 와서 제주도를 제대로 돌아보진 못했지만 둘째날 잠시라도 여행온 듯한 기분 만끽해서 좋았어요. 비가 와서 조금은 아쉬웠네요.

 

이제 거리두기 제한도 풀렸으니 제주도 여행 한 번 계획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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