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수라를 보고 왔습니다.
사실 개봉 한 날 봤는데 이제야 포스팅 하네요.
산본 피트인 롯데시네마에서 봤는데요. 롯데시네마 안이 영화관치고는 고급스러워 보여서 한 컷 담아왔습니다.
우리집 화장대나 욕실이 이랬으면.....쿨럭...
약간의 영화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으니 원치 않으시는 분은 돌아가기 해주세요 ^^
네이버 지식백과를 참고해보면,
아수라도 : 전쟁이 끊이지 않는 혼란의 세계
아수라 : 아수라도에 머무는 귀신들의 왕
이라고 하네요. 그러니까 제목만 보면 상당히 혼란스러운 아귀다툼 쯤으로 상상이 됩니다.
실상 영화 아수라를 보면 대부분의 영화에 꼭 한 명쯤은 등장하는 평범한 사람 혹은 정의감에 불타는 사람 혹은 선한 사람 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
영화 아수라 줄거리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자기 욕심에 가득차 있는 시장(황정민) 과 그 시장을 도와 어둠의 일(?)을 해주고 그 대가를 받는 부패경찰(정우성) 그리고 시장을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부패경찰의 약점을 잡아 이용하려는 검사(곽도원)의 3자 대결로 보시면 됩니다.
뭐 누가 이기는지는 영화 아수라를 보시는 편이 좋을 것 같구요.
검사라고 하면 대부분의 경우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 검사이든가, 아니면 힘 있는 자에게 붙어서 이득을 취하는 부패검사이든가 인데 여기에 나오는 검사는 부패한 시장을 잡으려고 하는 정의감에 불타는 쪽으로 봐야하는건지, 아니면 그 방법이 너무 악랄해서 악당으로 봐야하는지 헷갈리더군요.
영화 아수라에 대한 평은 좋다 나쁘다가 상당히 팽팽한 듯 합니다.
제 경우는 중립이라고 해야 할려나요.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한다면,
영화를 볼 때 줄거리가 탄탄하고 뭔가 두 손 꼭 쥐는 스릴감이 느끼고 싶고 앞으로의 일을 상상하며 추리하는 그런 류의 영화를 고르시는 편이라면 영화 아수라가 별로 재미있다고 느끼지 못할 것 같습니다.
부패 경찰, 부패 검사, 부패 시장이 등장한 단순한 이권다툼 쯤이 내용의 전부이니까요.
하지면 영화에서 나오는 각 캐릭터의 연기를 보기에는 아낌없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아수라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다들 개성이 있었는데 배우들이 십분 그 역할을 잘 소화해낸 것 같았습니다.
마약사범으로 나온 김원해 씨의 연기도 정말 볼만했습니다. 정말 머리에 나사 하나 빠진 사람 같이 나왔으니까요. ㅎㅎㅎ
아, 그리고 이 영화의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로맨스? 그딴 거 없습니다. 거의 여자주인공이라고 할 만한 역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영화 아수라에도 여배우는 등장하지만 그 역할이 그다지 큰 것 같지 않았습니다.
징징 짜는 여자 역할, 위급한 상황에서 사람 갑갑하게 하는 여자 주인공 등이 보기 싫은 분은 이 영화보시면 될 듯?!
정우성의 아픈 아내로 등장하는 분의 아픈 연기도 정말 리얼했습니다. 어쩌면 입버릇 처럼 나쁜 짓 하지마 라고 하는 이 역할이 영화 아수라에서 유일한 선한 역할 인지도 모르겠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쟁쟁한 배우들의 연기를 볼 수 있어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다시 보고 싶은 영화로는 조금 부족할 것 같네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PLEASU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재심 (16) | 2017.05.28 |
---|---|
[영화] 오싹한 연애 (14) | 2017.02.08 |
[영화] 감시자들 (4) | 2016.11.28 |
영화 "사냥" !! (3) | 2016.07.11 |
스트레스 개념을 누가 발견했을까??? (3) | 2015.03.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