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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베트남] 무엉타이 호텔 룸서비스

by 화이트초코렛 2017. 11. 5.

 

핸드폰을 보다가 베트남에 무엉타이 호텔에서 룸서비스로 시켜먹었던 저녁사진이 있어서 한 컷 보여드려요 ^.^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환율차이인지, 아니면 물가차이인지 대부분 조금 저렴한 편이었어요. 택시비나 수입제품의 경우는 우리나라와 비슷했지만요.

 

일이 바빠서 저녁을 먹지 못한 날이 하루 있었는데 회사에서 룸서비스를 시켜 먹으라고 연락이 와서 별로 생각은 없었지만 내 평생에 언제 호텔 룸서비스를 받겠냐며 메뉴판을 열었는데...

 

무엉타이 호텔 메뉴판 사진을 찍어오지 못한게 아쉬운데...

 

당최 메뉴를 몰라서 못 먹겠는....ㅜ.ㅜ

 

 

영어도 짧고 베트남어는 아예모르는데다 제 입맛이 낯선 음식을 100% 거부하는 왕보수적 입맛이라 아는 이름 찾는데 고생했습니다.

 

반갑게도 Cream spagetii 라는 단어를 찾아서 그거랑 치킨 샐러드(샐러드는 거기서 거기겠지) 하는 마음으로 주문하려는데 영어 발음이 엄청 구려서인지 치킨 샐러드라는 말을 못 알아듣는겁니다. 그래서 그냥 샐러드는 포기하고 스파게티만 주문했는데 아쉬워서 메뉴판을 다시 뒤적뒤적...

 

왜냐하면 무엉타이 호텔 룸서비스 가격이 보통 40,000 동에서 60,000 동이었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대충 따지면 2,000원~3,000원 이거든요. 술이나 그런 것은 좀 더 비쌌지만 음식류는 한국 분식집보다 저렴했기 때문에 다른 메뉴를 하나 더 맛보려고 욕심냈는데 Club Sandwich 라는 단어 발견!!

 

다시 전화들고 힘들게(원수같은 영어...ㅡ.ㅡ;;) 주문했더니 아까 주문하신 샐러드 알아들었다고 주문하겠냐고 물어봅니다.

 

 

 

됐으...ㅡㅡ;;

 

 

어쨌든 한국돈으로 약 5,000~6,000 정도 되는 무엉타이호텔 룸서비스 메뉴 사진입니다.

 

 

 

 

 

방 조명이 어두워서 사진이 조금 어둡게 나왔네요.

 

위에 빨간 것은 소스인데 밝은 빨강색은 케첩이고 조금 진한 갈색 같은 것은 불고기소스 같은 맛이 났어요. 특이한 것은 케쳡이 우리나라처럼 달콤한 것이 아니라 매콤해서 흡사 살사소스 같은 느낌이 났어요.

 

원래 기대했던 것은 클럽샌드위치와 감자튀김이 더 입맛에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크림스파게티가 우리나라에서 먹던 그런 풍부한 크림의 맛이 나서 입맛에 맞았습니다.

 

감자튀김은 바삭한 것이 좋은데 완전 눅눅했고, 샌드위치에 있는 햄이 우리나라와 맛이 달라서인지 조금 입맛에는 안맞았어요.

 

원래 식성이 좋아서 음식 잘 안남기는데 클럽샌드위치는 조금 남겼답니다.

 

감자튀김이 무엉타이 호텔 조식 뷔페에서 처음 봤을 때 눅눅해서 만들어놔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룸서비스에서 눅눅한 것을 보니 베트남은 원래 눅눅하게 먹나봐요. - 아닐 수도 있지만...ㅋㅋㅋㅋ

 

 

이상 생애 처음 호텔 룸서비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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