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 나팔절

 

하나님께서 예배를 드리라고 하신 하나님의 절기에는 매 주 지켜야 하는 주간 절기와 일 년에 한 번씩 지키는 연간 절기가 있습니다.

 

매 주 지켜야 하는 주간 절기의 대표가 안식일 예배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의 절기가 성경에 그 날짜까지 기록되어 있을까요?

레위기 23장 은 하나님께서 지키라고하신 주간 절기 및 연간 절기에 대해 모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중 나팔절은 7월 1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레위기 23장 24절   이스라엘 자손에게고하여 이르라 칠월 곧 그 달 일일로 안식일을 삼을찌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

 

 

 

여기에서 말하는 7월은 양력이나 음력이 아닌 성경에 기준한 달력, 성력입니다.

 

성경을 보면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애굽)에서 해방되던 유월절이 속하던 달이 그 해의 첫달이 된다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양력이나 음력 7월 1일을 나팔절로 지키는 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나팔절 예배가 될 수 없습니다.

 

 

 

 

 

교회를 오래 다녔다는 사람들에게도 익숙하지 않은 나팔절은 어떤 절기일까요?

 

 

나팔절은 말 그대로 나팔을 불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던 절기입니다.

 

 

나팔절의 유래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이집트를 나온 후 처음으로 십계명을 받으러 시내산으로 올라간 그 때에 시작됩니다.

이집트에서 해방되어 광야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섬길 것을 약속했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겠다는 의미로 하나님의 계명 십계명을 주시게 됩니다.

그런데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러 시내산에 올라간 사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의심하고 우상숭배를 하게 되어 십계명을 받내려온 모세는 그 자리에서 십계명을 깨뜨리고 우상숭배를 했던 이스라엘 민족의 약 삼천명 가량이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죄로 인해 하나님께 버림받을 것을 두려워했던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들에게 회개를 촉구하고 간절히 기도를 드렸고 40일이 지난 날 하나님께서 다시 십계명을 허락하시기 위해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바로 이 날 나팔을 불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던 것입니다.

무엇을 알렸을까요?

하나님께서 십계명을 허락해주셨다는 것, 곧 자신들의 죄를 용서해주셨다는 것.

그리고 동시에 다시는 죄를 지으면 안된다는 경고의 나팔이기도 했습니다.

 

 

모세의 여정에 있었던 이 날을 기념해서 하나님께서는 나팔절을 제정하시고 하나님의 절기로 지키라 하셨습니다.

이 나팔절은 뒤이어 이어지는 대속죄일(죄를 용서받는 절기)을 준비하는 절기로 이스라엘 민족에게 회개를 촉구하고 하나님께서 죄를 용서해주신다는 기쁨의 소식을 전하는 절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