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와이어 집게 핸드폰 거치대(런닝머신 핸드폰거치대) 후기

한동안 재택근무를 했더니 움직임이 진짜, 정말 최소화 되었습니다. 거의 나무늘보수준?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지만, 몸이 아프기 시작했어요. 여기저기 통증이 생기기에 더 늙기(?)전에 근육을 좀 맹글어놔야겠다 싶어서 헬스를 등록했습니다.

 

마침, 코로나로 인한 영업중지도 풀렸고 날도 풀린지라 동네 사랑방 같은 헬스장에 등록했어요.

운동 매니아들이 우글우글한 설비 좋은 곳은 가기가 왠지 꺼려져서 동네 작은 헬스장에 등록하고 유투브 같은 거로 헬스 기구 사용법을 숙지해서 혼자서 살살 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목표는 원대하게도 매일매일 이었지만, 평생 운동하고는 담 쌓은지라 통증이 좀 가라앉으니 2~3일에 한 번씩 가게 되더라고요.

 

가장 지루한 것은 런닝머신이었는데 요즘 런닝머신기에는 TV가 달려 있는 것도 있는 것 같지만 제가 다니는 곳에는 없어서 안정적으로 드라마나 유투브를 보면서 정줄 놓고 걷기 하려고 핸드폰 거치대를 구입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면 꽤 좋아보이는 것들도 많이 있었지만, 제가 언제까지 운동을 할지도 미지수인데 만원을 넘어가는 거치대를 구입하기는 꺼려지더라고요.

 

그래서 다이소에 가서 저렴한 거치대를 찾다가 이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다이소 와이어 집게 핸드폰 거치대.

 

 

 

옛날 코브라 수전 비슷한 것 같아요.

밑에 고정하는 클립을 런니머신 머리부에 꽂고 와이어를 구겨주면 되겠다 싶어서 구매했어요. 가격도 저렴하니, 5,000 원

 

 

 

내용물은 심플합니다.

거치할 집게 부분이랑 핸드폰 고정해줄 와이어.

 

빨간색 점으로 된 부분을 서로 연결하고 고정한 다음 와이어로 적당히 핸드폰 높이를 조절하면 됩니다.

 

 

 

 

집에 있는 탁자에 고정해 보았어요. 와이어가 많이 쫀쫀한 편이어서 이리저리 구부려도 오래 쓸 것 같아요.

 

이제 헬스장 가서 고정만 해보면 될 것 같아요.

 

 

 

 

 

 

 

흑.... T.T

 

 

 

이게 무슨 일인고 하니....헬스장 런닝머신 머리가 너무나 두꺼워서(?) 고정용 집게가 턱도 없이 작았어요.

그래서 앞에 있는 바에다가 코브라처럼 둘둘 말아서 고정했습니다.

그래도 고정이 되어서 다행이긴 해요.

 

이제 열심히 달리기만 하면 되는데, 운동이 왜이리 싫을까요. ㅋㅋㅋㅋㅋ

장비만 열심히 준비하는 건 아니겠지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