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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몽환화 - 히가시노 게이고 『몽환화』는 세상에 없는 노란색의 나팔꽃이 소재인 작품입니다. 책 표지도 그렇고 제목 자체도 조금 올드한 느낌이 있어서 빌리기를 주저했는데 마지막 장 옮긴이의 말에서 이 책이 단행본으로 나오기까지 십년이 걸렸다는 문장을 보고 빌려왔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숙고한 작품이라면 읽어 볼만 하겠다 싶었거든요. 책이 손에 잡히지 않아서 드문드문 읽었는데 다시 한번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펼쳐놓은 복선들을 잘 수집한 작품입니다. 이게 무슨 관련이 있나? 싶은 내용들이 나중에 하나의 결말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에서 히가시노 게이고가 왜 추리작품에 있어서 높이 평가받는지 알겠더라고요. 작중에서 『몽환화』는 꽃을 쫓아가다는 결국에는 화를 당하게 되는 꽃이라고 말합니다. 경찰과 도둑이 한 방향으로 뛰듯이, .. 2023. 2. 16.
하나님의교회 새언약안식일_믿음으로 하나님의 분노를 사는 자들 살아가다보면, 선한 의도로 한 행동이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 때가 있습니다.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친구의 상황을 깜박하고 생일 선물로 대게 만찬을 선물한다면... 큰 사고로 트라우마가 있는 분에게 여행선물로 사고가 난 장소로 가게 한다면... 모르고 한 일이라면 선의였다 하더라도 큰 실수이지만, 알고서 한 일이라면 그 의도가 매우 악하다 할 수 있겠죠. 🍀 하나님의 분노를 사는 자들 그런데 하나님에 대해서 이러한 행위를 계속해서 반복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에스겔서 22장 26절 그 제사장들은 내 율법을 범하였으며 나의 성물을 더럽혔으며 거룩함과 속된 것을 분변치 아니하였으며 부정함과 정한 것을 사람으로 분변하게 하지 아니하였으며 그 눈을 가리워 나의 안식일을 보지 아니하였으므로 내가 그 가운데서 .. 2023. 2. 13.
에어프라이어로 군밤 만들기, 초간단 군밤 얼마 전 지인 분이 밤을 한 망 주셨습니다. 제 생일이라 가까운 분들과 식사를 했는데, 먹어보라며 주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삶은 밤보다는 껍질이 깔끔하게 벗겨지는 군밤을 좋아하는데 칼집을 내기 힘들어서 집에서 군밤을 만들어 볼 생각은 전혀 할 수 없었어요. 그런데 제 취향과 게으름을 아셨는지 칼집을 낸 밤을 주셨어요!!! 요즘은 이렇게 판매도 하나봐요!! 자세히 보면 연하게 칼집이 보일 거에요. 이 밤은 에어프라이어에 돌리기만 하면 군밤이 된답니다. 보통 군밤을 만들기 전에 소금물에 밤을 담궈서 벌레 먹은 밤만 골라내는 작업을 하시는 분도 있던데 이 밤은 칼집이 나 있어서 믿고(?) 그냥 구워 보기로 했습니다. 온도와 시간을 알 수 없어서 검색을 했더니 보통 180도에서 20~25분 정도 조리하더라고.. 2023. 2. 9.
【책 리뷰】 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 - 히가시노 게이고 도서관에서 다른 작가의 책을 읽어 볼까 하다가 정말 낡은 표지의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을 결국 가져왔습니다. 초판이 2013년 1월이니 10년 전의 책이더라고요. 처음에 『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 라는 제목을 딱 보는 순간 입양아 에 대한 이야기 아닐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설피 아는 지식으로 뻐꾸기는 스스로 둥지를 만들지 않고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는다고 알고 있었거든요. 생각했던 것 처럼 주인공 카자미가 아버지와 생물학적으로 친자관계가 아닌 것이 초반부터 등장하는데 특이한 것은 아버지는 카자미가 친자가 아니라는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자녀라고 생각하며 카자미를 길렀고 - 마치 뻐꾸기를 기르는 멧새처럼 - 친자녀가 아니라는 것을 숨기고 있었는데 어쩔 수 없는 .. 2023.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