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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ASURE42

【책 리뷰】 라플라스의 마녀 - 히가시노 게이고 여러 가지 일로 바빠서 잠깐 도서관에 들렀을 때 빌려온 책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라플라스의 마녀』는 사고로 인해 다친 뇌를 수술하는 과정에서 뇌의 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에서 출발하는 작품입니다. 과학적인 내용을 잘 몰라서 이렇게 밖에 요약이 안되는데 책을 직접 읽어보시면 더 흥미로운 소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루시"라는 영화가 생각나는 대목이기도 했어요. 사실 사람은 뇌 중에서 대부분의 영역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하지요. 라플라스의 마녀는 2016년에 초판이 인쇄된 작품이어서 이전에 읽었던 작품보다는 사회적 괴리감이 조금은 좁혀진 느낌이었어요. 태블릿이라는 기기가 등장한다던가 하는 면에서 말이죠. 히가시노의 책이니만큼 반전이 빠질 수 없지만 특히나 이 책은 내용을 살짝이라도 흘리면.. 2023. 1. 25.
【책 리뷰】 옛날에 내가 죽은 집 - 히가시노 게이고 ♣ 이 리뷰에는 약간의 책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원치 않으시면 뒤로 가기 꾸욱~ 이래 저래 바쁜 일들이 겹쳐서 첫 장 넘기기까지 오래 걸렸던 책입니다. 첫 장을 넘기고 나서는 조금씩 짬만 나도 읽었던 책입니다. 대단한 스포를 하나 하자면 이 책은 제목을 [제대로 지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번 히가시노의 작품, 분신도 그렇지만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작가는 제목에 책의 내용을 다 담는 것 같아요. 처음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봤을 때 제목이 상당히 자극적이라 망설임 없이 가지고 왔습니다. 내가 죽은 집이라는 제목에서 저는 심령물을 생각했는데, 네, 역시나 저의 똥촉은 어쩔 수 없습니다, 전혀 아니었어요. 【옛날에 내가 죽은 집】에서 사야카는 마음과 다르게 딸을 학대하는 자기 자신의 모습을 견딜 수 없.. 2022. 12. 24.
【책 리뷰】 분신 - 히가시노 게이고 ♣ 이 리뷰에는 약간의 책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원치 않으시면 뒤로 가기 꾸욱~ 히가시노 게이고의 또 다른 소설 [분신]입니다. 추리물이라고 해야 할지, 딱히 사람이 연쇄적으로 죽는 범죄는 안나옵니다. 검색해보니 1993년 작품이었어요. 거의 30년 전 작품인데 일본 작가의 작품이라 그런지 옛스럽다는(?) 느낌 없이 읽었습니다. 나미야잡화점보다는 읽는데 조금 시간이 필요했던 책이었습니다. 살인 등의 큰 범죄가 없음에도 긴장감 있게 읽었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 비해 다소 루즈하다고 느꼈나봅니다. 처음에 [분신]이라는 제목을 보고 세 가지 상상을 했습니다. 1. SF 적인 초능력 2. 쌍둥이 3. 복제 결론은 복제이면서 쌍둥이의 이야기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1996년 복제양 돌리가 화제가 된 적이 .. 2022. 12. 12.
【책 리뷰】 미등록자 - 히가시노 게이고 ♣ 이 리뷰에는 약간의 책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원치 않으시면 뒤로 가기 꾸욱~ 히가시노 게이고의 또 다른 소설 『미등록자』 입니다. 이 소설은 톰 크루즈가 주연한 마이너리티 리포트 라는 오래 된 영화가 생각나는 책이었습니다. 물론, 내용은 전혀 다릅니다만. 이 책은 범죄현장에 작은 DNA 흔적만 있다면, DNA 분석기술을 이용해 범인을 특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가구라"는 아버지의 자살이라는 사건으로 《인간과 기계의 차이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빠지게 됩니다. 그는 그 답을 유전자에서 찾으려 했고 사람의 마음이 무엇인지를 밝히기 위해 유전자 연구에 매진합니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DNA 분석 프로그램이었고 이 프로그램으로 범죄자를 쉽고 빠르게 잡을 수 있게.. 2022.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