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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라플라스의 마녀 - 히가시노 게이고 여러 가지 일로 바빠서 잠깐 도서관에 들렀을 때 빌려온 책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라플라스의 마녀』는 사고로 인해 다친 뇌를 수술하는 과정에서 뇌의 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에서 출발하는 작품입니다. 과학적인 내용을 잘 몰라서 이렇게 밖에 요약이 안되는데 책을 직접 읽어보시면 더 흥미로운 소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루시"라는 영화가 생각나는 대목이기도 했어요. 사실 사람은 뇌 중에서 대부분의 영역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하지요. 라플라스의 마녀는 2016년에 초판이 인쇄된 작품이어서 이전에 읽었던 작품보다는 사회적 괴리감이 조금은 좁혀진 느낌이었어요. 태블릿이라는 기기가 등장한다던가 하는 면에서 말이죠. 히가시노의 책이니만큼 반전이 빠질 수 없지만 특히나 이 책은 내용을 살짝이라도 흘리면.. 2023. 1. 25.
하나님의교회 침례와 세례 기독교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도 세례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침례라는 단어는 생소한 분이 계실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침례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첫 걸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침례와 세례는 같은 의미일까요? 🌺 침례의 뜻 침례(浸:담글 침, 禮 : 예도 례)는 말 그대로 물에 푹 잠기거나 온 몸을 적시는 예법이고 세례는 물을 한 두방울 뿌리는 예식입니다. 침례 혹은 세례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밥티스마(baptisma)로 잠기다, 적시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어 침례에 해당되는 단어 뱁티즘(baptism)은 이 헬라어를 음역한 것입니다. 한국의 성경은 세례를 받은 사람들이 번역했기 때문에 세례로 번역되어 있지만 헬라어 원뜻을 고려한다면 침례가 원래 맞는 표현임을 알 수 있.. 2023. 1. 19.
【책 리뷰】 오두막(THE SHACK) - 윌리엄 폴 영 이 작품은 윌리엄 폴 영의 첫 작품이고 뒷 이야기를 읽어보면 글쓰기에 대한 이력이 있는 사람도 아닌 것 같습니다. 무명작가의 첫 작품이 영화로도 제작되고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올랐다니 다만 놀라울 뿐입니다. 이 작품을 읽고나서 책을 읽었다고 리뷰를 해야 하나 다소 망설여졌습니다. 어찌 보면 이 책에서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맥과 하나님과의 대화 부분이 거의 이해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난독증인가 싶은 생각으로 읽었던 것 같아요. 저는 아직까지는 쉽게 쓰여진 책을 읽는 수준인가봐요. 이 작품은 어린 딸을 살인이라는 범죄로 인해 잃어 버린 맥이라는 주인공이 딸이 살해 당한 바로 그 장소, 오두막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딸의 상실에 대한 마음의 상처를 위로받고 치유받는다는 내용입니다. 이건 아마 맞을 거에.. 2023. 1. 16.
강릉 안목 커피거리 보사노바(BOSSA NOVA) 동해안을 보고 싶다는 지인의 요청에 따라 강릉 안목 커피거리로 향했습니다. 지인이나 저나 활동적인 사람이 아닌지라 강릉에 가서 커피 한 잔 마시고 바다나 휘이 둘러보고 오자는 생각으로 출발했습니다. 강릉에 커피거리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지인도 초행길이라 도착해서 눈에 띄는 아무 카페나 들어갔습니다. 그곳이 바로 보사노바(BOSSA NOVA) 입니다. 제과기능장이 만든 건강한 빵과 함께 하는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이름이 특이해서 뭔가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방문 당시에는 신경쓰지 못했어요. 보사노바 카페는 특이하게 1층은 거의 비어있는 느낌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계단 옆쪽으로 좌석이 있긴한데 대부분 2층이나 3층을 이용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바다를 보고 싶을테니까요. 2층에는 빵을 .. 2023. 1. 11.
[하나님의교회] 영혼은 존재한다 물의 분자식은 H₂O입니다. 물 분자 한개는 수소원자 2개와 산소원자 1개의 결합체라는 뜻입니다. 이 물분자 H₂O 는 적정한 온도와 압력을 만나면 분해되어 수소원자 2개와 산소원자 1개로 분리 될 수 있습니다. H₂O라는 물분자로 존재할 때는 우리 눈에 보이고, 만질 수 있고, 마시기도 하고, 이용가능한 물질입니다. 그러나 물분자가 분해되어 수소원자와 산소원자로 존재하게 되면 특정한 압력과 온도가 아닌 이상 보이지 않게 되고 마실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물 분자가 분해되면 아예 존재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누구도 그렇다라고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밀폐된 공간에서 물 분자를 분해한 다음 다시 적정한 압력과 온도를 통해 수소원자와 산소원자를 결합한다면 다시 물.. 2023. 1. 3.
강남 JW 메리어트 호텔 바에서~ 친구가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강연이 있다고 저녁에 와서 같이 하루밤 지내고 아침에 조식 먹고 들어가지 않겠냐고 해서 찬 바람을 뚫고 호텔로 갔습니다. 멀리서 오는 친구의 제안이 아니었다면 이 날씨에 움직이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ㅋㅋㅋㅋ 지하철 역에서 멀지 않아서 교통은 편리한 곳에 있었는데 지하철 여러노선이 지나가는 고속터미널 역이라 여차하면 헤멜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날이 추워서 사람들도 별로 없었어요. 호텔 입구 참 넓더라고요. 신라 면세점도 함께 있었어요. 로비가 정말 넓었어요. 5성급 호텔이라 그런건지 호텔은 다 그런건지. 옛날 황제들이 살았던 왕궁이 이렇게 쓸데 없이 넓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쓸모없는 상상해봤습니다. 보통 1층에 데스크가 있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강남 JW 메리어트 호텔 데스.. 2022. 12. 30.
【책 리뷰】 옛날에 내가 죽은 집 - 히가시노 게이고 ♣ 이 리뷰에는 약간의 책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원치 않으시면 뒤로 가기 꾸욱~ 이래 저래 바쁜 일들이 겹쳐서 첫 장 넘기기까지 오래 걸렸던 책입니다. 첫 장을 넘기고 나서는 조금씩 짬만 나도 읽었던 책입니다. 대단한 스포를 하나 하자면 이 책은 제목을 [제대로 지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번 히가시노의 작품, 분신도 그렇지만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작가는 제목에 책의 내용을 다 담는 것 같아요. 처음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봤을 때 제목이 상당히 자극적이라 망설임 없이 가지고 왔습니다. 내가 죽은 집이라는 제목에서 저는 심령물을 생각했는데, 네, 역시나 저의 똥촉은 어쩔 수 없습니다, 전혀 아니었어요. 【옛날에 내가 죽은 집】에서 사야카는 마음과 다르게 딸을 학대하는 자기 자신의 모습을 견딜 수 없.. 2022. 12. 24.
하나님의교회에서 알려주는 하나님의 이름 사도행전의 기록 중에 고린도지방의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장면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사도행전 17장 23절 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의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사람들이 신을 믿고 신에게 제사(혹은 예배 혹은 어떤 의식들)를 드리는 이유는 어떤 내용이든, 신의 축복을 바라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제사를 드리는 신이 어떤 신인지도 모르고 제사를 드린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시나요? 그러기에 어떤 이들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조차도 어리석은 자들의 헛된 믿음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생각없이 드리는 제사(예배)보다 하나님을 알기를 더 원한다고 하셨습니다. .. 2022. 12. 20.
2022년 한 해를 보내며. 2022년 12월 중순이네요.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1월의 시작이 얼마 전인듯 느껴지는데 벌써 한 해가 갔네요. 나이를 세는 것을 잊어버린 지 오래지만 이제 또 한 살이 추가 되겠네요. 자연스럽게 배달되는 나이 말고 성숙한 한 살을 더 받고 싶은데 이건 노력을 해야 가능하겠죠? 적어도 나이값 못한다는 소리는 듣고 싶지 않은데 말이에요 ^^ 매해 목표를 세우고 실패하기를 반복하다가, 올해는 딱히 목표는 세우지 않았지만 건강을 위해 꾸준히 운동도 하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도 기르고 싶었습니다. 한 해가 지나간 지금, 일주일에 2~3회 정도 가볍게 운동을 하는 것은 꾸준히 하고 있네요. 비록 집에서 하는 가벼운 운동이기는 해도 말이죠. 일찍 일어나는 것은 요원하기만 한데 내년에는 꼭 도전해서 성공하고 싶어요^^.. 2022. 12. 16.
【책 리뷰】 분신 - 히가시노 게이고 ♣ 이 리뷰에는 약간의 책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원치 않으시면 뒤로 가기 꾸욱~ 히가시노 게이고의 또 다른 소설 [분신]입니다. 추리물이라고 해야 할지, 딱히 사람이 연쇄적으로 죽는 범죄는 안나옵니다. 검색해보니 1993년 작품이었어요. 거의 30년 전 작품인데 일본 작가의 작품이라 그런지 옛스럽다는(?) 느낌 없이 읽었습니다. 나미야잡화점보다는 읽는데 조금 시간이 필요했던 책이었습니다. 살인 등의 큰 범죄가 없음에도 긴장감 있게 읽었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 비해 다소 루즈하다고 느꼈나봅니다. 처음에 [분신]이라는 제목을 보고 세 가지 상상을 했습니다. 1. SF 적인 초능력 2. 쌍둥이 3. 복제 결론은 복제이면서 쌍둥이의 이야기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1996년 복제양 돌리가 화제가 된 적이 .. 2022. 12. 12.